“뉴스 산업은 배포모델(distribution model)에서 발견모델(discovery model)로 진화하고 있다”는 미래학자 에이미 웹(Amy Webb)의 진단은 정말 시의적절한 것 같습니다. 많은 언론사들이 여전히 변화에 어리둥절하거나 엉뚱한 ‘레드 헤링’의 허상을 좇느라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것도 이 때문이고요. 에이미 웹 퓨처투데이인스티튜트 대표는 인공지능의 미래는 곧 결정의 미래(future of decisions)고 뉴스를 선택과 결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뉴스가 발견모델이 된다는 건 더 이상 뉴스 생산자가 뉴스의 소비에 관여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건 뉴스를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또는 발견하도록 할 것인가의 문제겠죠.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등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개별 언론사 차원에서는 ‘레드 헤링’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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