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일일 메시지 전송 건수로 10억 건을 돌파했다.

하루 10억 건의 메시지 전송 건수는 1초마다 1만1574 건, 60초마다 69만4440 건의 메시지가 전송되는 횟수이다.

지난 2010년 3월 아이폰 용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 9개월 만의 일이다. 카카오는 전 세계 모바일 메신저 순위 1위인 왓츠앱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0억 건의 메시지 전송이 2년 4개월 만에 이뤄진 것과 비교해 카카오톡의 이번 성과를 강조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월 1억 건, 5월 3억 건 이후 7월 5억 건을 돌파해 올해 1월 10억 건에 이르렀다. 카카오톡 회원수도 지난해 4월 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고, 7월에는 2000만명, 11월에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톡의 하루 방문자수는 전체 사용자의 80%를 차지하고 한 사람 당 친구 수는 65명이며 해외 사용자 600만 명을 포함하면 전체 사용자수는 3200만명이다.

 

짧은 시간 카카오톡이 급성장한 성공 비결에 대해서 카카오는 모바일 메시징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 점, 10억 건에 이르는 메시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기술력 등을 꼽았다.

카카오는 그러면서 '카톡해'라는 말이 '문자해'라는 말을 대체해 모바일 메신저를 지칭하는 신조어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받은 사용자의 관심과 사랑에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고, 국민앱에 나아가 전 세계에서 '카톡해'라는 말이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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