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네이버 뉴스의 페이지뷰는 같은 기간 동안 29억9665만건에서 10억5181만건으로 64.9%나 줄어들었다. 얼추 계산해 보면 네이버에서 줄어든 19억건의 페이지뷰가 14억건의 언론사 페이지 뷰로 분산된 셈인데 5억건의 차이는 다음이나 네이트 뉴스로 분산돼 흘러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미디어 다음 역시 이 기간 동안 11억건 정도 페이지뷰가 줄었는데 네이트 뉴스는 18억건 이상 페이지뷰가 늘어나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 주요 포털 사이트 뉴스 부문 페이지뷰 추이. ⓒ메트릭스. | ||
트래픽 상위 언론사들은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뉴스캐스트가 트래픽을 크게 늘린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트래픽 대비 비율이 크지 않다는 이야기다. 조선일보가 34.5% 늘어났을 뿐 중앙일보는 6.8% 늘어나는데 그쳤고 동아일보는 6.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경제와 서울신문, YTN은 각각 301.7%, 461.6%, 311.7%씩 늘어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지난해 10월(윗쪽)과 올해 10월 주요 언론사들 페이지뷰 비교. 상위 언론사들이 큰 변화가 없는 반면 하위 언론사들은 10배 이상 늘어난 곳도 많다. ⓒ메트릭스. | ||
페이지뷰 뿐만 아니라 방문자 수도 전체적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45개 언론사의 방문자 수는 지난해 10월 1억9363만명에서 올해 10월에는 4억1033만명으로 111.9%나 늘어났다. 문화일보가 10.4배, MBN이 5.6배, 디지털타임즈가 16.0배, 서울경제가 7.2배, 파이낸셜타임즈가 6.7배, 전자신문이 6.1배, 프레시안이 6.6배, 미디어오늘이 17.1배로 변동 폭이 컸다. 역시 조중동과 한경, 매경 등은 독자 수 변화가 크지 않았다.
▲ 1인당 체류시간(위)과 1회 방문당 페이지뷰 비교. ⓒ메트릭스. | ||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광고 영향력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광고 분석업체 리서치애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조중동과 연합뉴스, KBS 등 상위 5개 언론사의 온라인 광고는 275억45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3억4379억원 보다 18.0% 늘어났다. 이들이 온라인 광고 상위 20개 사이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에서 6.5%로 늘어났다. 정확한 집계는 곤란하지만 하위 언론사들로 내려갈수록 광고 성장률은 더욱 클 것이라는 추산이 가능하다.
▲ 1인당 체류시간(위)과 1회 방문당 페이지뷰 비교. ⓒ메트릭스. | ||
▲ 1인당 체류시간(위)과 1회 방문당 페이지뷰 비교. ⓒ메트릭스. | ||
▲ 1인당 체류시간(위)과 1회 방문당 페이지뷰 비교. ⓒ메트릭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