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선정성 또 도마위에
MBC 뉴스 선정성 또 도마위에

MBC가 최근 뉴스에서 미국 여고생들의 폭력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9일 방영한 <미국도 폭력파티>에서 해마다 벌이는 아마추어 미식축구 대회가 구타의 광란으로 변질됐다며 여고생들의 폭력장면을 내보냈다.

MBC는 △여학생 위로 독성페인트가 뿌려지고 △남학생들은 옆에서 폭력을 부추기며 △걸레와 오물을 하급생의 입에 밀어 넣는 장면을 자세하게 내보냈다. 이 장면은 가정용 비디오로 찍은 테이프를 미국의 NBC가 입수해 이날 몇 차례 방송했던 것을 MBC가 받아서 내보낸 것이다.

이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시청자부 관계자는 “이날 시청자들로부터 ‘화면 속 폭력이 지나쳤다’ ‘폭력장면이 여과없이 나갔다’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등 10여건의 항의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리포트를 했던 기자는 “이날 NBC에서 4∼5회 가량 방송한 사안이다 보니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내보내기로 한 것”이라며 “실제로 제작을 하면서 ‘너무 역겹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미국 청소년들의 폭력이 워낙 충격적이라 이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