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비 불똥에 가요기자 ‘발동동’
PR비 불똥에 가요기자 ‘발동동’

검찰의 연예계 PR비 수사로 연예기획사의 핵심관계자들이 잠적해 가요담당기자들이 때아닌 취재난을 겪고 있다.

가수들이 월드컵 때 미뤄뒀던 음반 발매와 함께 이벤트, 팬서비스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려던 시점에서 검찰수사가 시작돼 기자들 입장에서 주요 취재원이었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잠적하거나 회사 업무를 중단해 이들과 수시로 접촉하던 가요담당기자들이 취재에 애로를 겪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수사대상과 무관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을 만나도 온통 화제의 중심이 검찰수사와 관련된 내용뿐이어서 매일 기사를 만들어내야 하는 스포츠지 가요담당기자들은 기사발굴 자체가 어렵다는 것.

한 스포츠지 가요담당기자는 “검찰 수사와 무관하게 가수들이 활동하고 있어 기사를 쓰긴 하지만 전처럼 기획사와 기자가 신선한 내용으로 기사를 만드는 일이 줄어들었다”며 “월드컵이 끝난 뒤 한참 가수들이 음반을 발매하고 기획사와 함께 이벤트를 구상하고 팬서비스를 준비하는가 했는데 아예 기획사들이 업무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취재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기자는 “평소에 접촉하던 연예기획사의 대략 절반 정도가 아예 개점휴업 상태”라며 “주요한 취재원이 어려워하는 입장이어서 기자도 일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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