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강 KBS 통합뉴스룸 국장(옛 보도국장)이 지난 16일 79% 찬성률로 구성원 임명동의를 받았다.

KBS 통합뉴스룸 소속 팀장 이하 기자 390명 가운데 266명이 이번 투표(투표율 68.21%)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과반인 210명이 찬성에 표(찬성률 78.95%)를 던져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반대는 56표(21.05%)였다. 이번 투표는 지난 9~16일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다.

▲ 이재강 KBS 신임 통합뉴스룸 국장.
▲ 이재강 KBS 신임 통합뉴스룸 국장.
국장 임명동의 투표는 지난해 4월 취임한 양승동 KBS 사장이 제작·보도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도입하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이재강 신임 국장은 1991년 KBS에 입사해 KBS 기자협회장, 뉴델리특파원, 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방송기자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양 사장 취임 이후 TV프로덕션2 담당 국장으로 ‘저널리즘토크쇼J’, ‘사사건건’ 등의 제작을 총괄했다.

전임인 김태선 전 통합뉴스룸 국장은 지난달 19일 강원 산불 부실 보도 논란에 책임지고 국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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