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고민한 KBS 조직개편
미래 먹거리 고민한 KBS 조직개편
콘텐츠 기획부터 수익 고려해 콘텐츠본부 아래 제작·경영 기능 통합

KBS가 콘텐츠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KBS 이사회는 최근 워크샵을 열어 조직개편(가안)을 만들었다. 이사회는 9일 회의를 열어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노동조합과 협의해 조율하고 최종안을 마련해 이사회를 통과하면 조직개편이 단행된다.

KBS 2019년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부를 만들어 기획과 제작, 광고 기능을 통합한 것이다.

콘텐츠1본부는 시사교양국을 콘텐츠2본부는 예능센터와 드라마센터를 산하에 둔다. 그리고 1본부에 협력제작국을, 2본부에 콘텐츠 사업국과 광고국을 뒀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콘텐츠 부서에 광고국과 제작협력국 등 경영 기능을 포함시켜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주력하기 위한 포석이다. 콘텐츠 제작 단계부터 수익과 직결되는 콘텐츠를 기획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KBS 노동조합 설문조사에서 KBS 구성원이 가장 많이 응답한 내용도 콘텐츠 기능 강화였다는 점에서 조직 개편안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청자사업본부 아래 9개 지역방송총국을 둔 것도 눈에 띤다. 시청자사업본부는 지역방송총국을 총괄해 발전 방향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센터 아래엔 시청자미디어부를 뒀다. 시청자가 참여하는 디지털콘텐츠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 부문 조직에 큰 변화는 없다. 제작본부에 속했던 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과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보도본부로 변경됐다.

전체적으로 부서와 국이 줄면서 이에 해당하는 구성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KBS 관계자는 “센터 등으로 독립돼 있었던 부서였는데 본부로 들어가면서 옥상옥이 되고 기존엔 의사결정이 빨랐는데 아무래도 중간에 본부장의 결재를 받는 구조가 되는 것에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평화 2019-01-09 01:55:20
공사는 분명히 설립 취지를 살려야 한다. 공사는 민영기업이 아니다. 수익화만 바라보다가, 국민의 공익을 파괴하면 절대 안 된다. 공사는 국민의 공공성과 안전, 진실, 신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수익화만 할 거면 민영화하는 게 낫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