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김부선 통화의 시작은 내 부탁 때문”
“주진우-김부선 통화의 시작은 내 부탁 때문”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김부선씨가 법적 도움 구해 후배였던 주 기자 소개해줘”
“주 기자는 선배 부탁 들어준 것 뿐…주진우·시사인에 피해 준 것 같아 미안하다”

“처음 출발점은 나다. 이재명씨가 아니다. 주진우 기자가 정치인의 사주를 받고 움직였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내 부탁을 받고 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전 시사저널 편집국장)이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씨와 통화한 이유는 본인의 부탁 때문이었다며 주 기자가 2016년 1월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편에 서서 사생활 논란을 무마하려고 김부선씨를 접촉했다는 식의 일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지금껏 불의에 맞서 싸워온 주진우 기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밝혔다.

▲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사진=미디어오늘 자료사진
▲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사진=미디어오늘 자료사진
서명숙 이사장은 19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김부선씨와 같은 제주도 출신으로 전부터 알고지낸 사이다. 주진우 기자는 시사저널(현 시사IN) 때부터 아끼던 선후배 사이였다. 어느 날 김부선씨가 전화를 걸어온 뒤 펑펑 울었다. 페이스북에 쓴 글 때문에 이재명씨가 소송한다는데 곧 감옥갈 것 같다며 법적인 도움을 청해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서 이사장은 “주진우 기자가 당시 너무 바쁘고 힘든 일을 하는 와중이었고 후배한테 도움은 못 줄망정 이런 개인적 부탁을 한다는 게 너무 미안했지만 감옥에 가지 않게 해달라는 (김씨의) 부탁이 간절했다”고 전한 뒤 “(김씨는) 주 기자가 각종 소송에서 살아남은 기자여서 변호사보다 믿음이 간다고 했다. 개인사의 뒷수습인데, 부도덕한 일은 아니지만, (주기자에게) 체면이 서는 일은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당시 김씨를 외면할 수 없었던 서 이사장은 “얼마나 절박하면 그럴까 싶어 결국 주진우 기자에게 어떻게든 명예훼손 소송을 안 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나와 주 기자는 (이재명과 김부선 간의) 사생활 문제는 둘의 문제니까 모르는 일이었다. 김부선씨는 (당시) 진실을 폭로하겠다는 입장이 아니었고 우리는 소송당하지 않게 도와줬다. 주 기자는 선배의 부탁을 들어준 것뿐”이라고 말했다.

▲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운데). ⓒ 연합뉴스
▲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운데). ⓒ 연합뉴스
서 이사장은 “나중에 주진우 기자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김부선씨도 내게 전화해서 고맙다고 했고 잊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지난 10년 간 수많은 위협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언론인의 길을 걸어온 훌륭한 기자가 이런 일로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흔들리고 매도당하고 폄훼당하는 것을 보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힌 뒤 “이 일로 주진우 기자와 시사인에 피해를 준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서 이사장은 “빨리 나서고 싶었지만 주위에서 괜히 선거 때 밝히면 오해가 확장될 수 있다고 해서 지금까지 나서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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좃선일보 2018-11-09 13:34:30
이재명을 차기 대통령으로 적극 지지하고 바라지만...
이번 김부선씨가 중요한 점이 있다며 폭로하고 나올 때에는 걱정도 되면서 이제 진실이 가려지는구나 했다.
그런데 증거가 없다는 결과에 따라 이제는 김부선씨의 말도 믿지 못하는 단계에 왔다.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이재명 지사에 대해 안심할 수도 없고.....
김부선씨가 그렇게 확실하다면 점 말고 다른 더 확실한 정황증거도 있을테니 밝히기 바란다.
그렇지않으면 명예훼손과 사기공갈죄로 처벌받을 것임을 명심하고 각오해야 할 것이다.

오류동 2018-09-04 16:54:08
보수 더불어민주당. 진보 민주정의당

투작 2018-08-13 09:55:37
기득권층은 확실히 이재명이 두려운가 보다. 그동안 수단 방법 안가리고 공격을 퍼부어왔네. 덜 떨어진 놈들 헛수작질에 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세상을 바꾸는데 힘써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