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MBN 차명진 ‘떼놈’ 발언에 문제없다
방통심의위, MBN 차명진 ‘떼놈’ 발언에 문제없다
“발언 문제지만 즉각 사과했다”며 ‘제재’ 안 내린 방통심의위… 차명진 전 의원, 막말로 여러차례 도마에 올라

중국 정부를 ‘떼놈’이라고 비하한 차명진 전 의원의 발언을 내보낸 MBN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회의에서 지난해 12월15일 방영된 MBN ‘뉴스와이드’에 전원합의로 ‘문제 없음’을 결정했다.

당시 패널로 출연한 차명진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에 대해 대담을 나누는 과정에서 중국측 태도를 문제 삼으며 “떼놈이 지금 우리 보고 절 하라는거 아닙니까?”라고 발언했다. ‘떼놈’은 중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 차명진 전 의원은 MBN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MBN '시사마이크' 화면 갈무리.
▲ 차명진 전 의원은 MBN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MBN '시사마이크' 화면 갈무리.

방송소위는 차명진 전 의원이 문제가 있는 발언을 했지만 진행자가 제지했고, 당사자가 즉각적으로 사과한 점을 감안해 ‘문제 없음’으로 의결했다는 입장이다. MBN이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 ‘일정 기간 출연금지 조치’를 내린 점도 심의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교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도를 넘은 발언이 여과 없이 나왔음에도 법정제재는커녕 방송사에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조차 결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명진 전 의원은 종합편성채널에 단골 패널로 출연하면서 여러차례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2015년 5월2일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 출연한 차명진 전 의원은 “문재인 의원이 얘기하고 행동하는 걸 보면 꼭 대학교 3학년 운동권 같다” “탈레반 정신이다. 나라를 이끌어 가기에 문제가 있다”고 비난해 논란이 됐다.

차 전 의원은 2014년 10월31일 채널A ‘뉴스특급’에 출연해 성남시 환풍구 사고에 대한 이재명 시장 책임론을 제기하며 “종북논란이 있는 사람에게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사이가 안 좋다는 이유로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발언을 했다. 이후 차명진 전 의원은 이재명 시장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패소했다.

한편 이날 방통심의위 방송소위는 제천 화재현장 구조 상황을 왜곡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에 전원합의로 법정제재인 ‘주의’(재허가 심사 때 벌점 1점)를 건의했다.

지난해 12월26일 MBC 뉴스데스크는 ”긴박했던 대피 초기 우왕좌왕” 리포트에서 제천 화재현장 주변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가스 마스크만 착용한 소방대원들은 사람들에게 멀리 물러나라고 하지만 직접 구조에 나서진 않는다” “4시31분쯤부터는 한 소방대원이 걸어다니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 대원은 10분 넘게 무전 교신만 하면서 건물 주변을 걸어다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MBC의 보도는 사실과 달랐다. 가스 마스크를 쓴 대원들은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대원이었기 때문에 인명구조나 화재진압을 하지 못한 것이며 무전기를 든 대원은 구조대원이 아닌 화재상황을 파악하는 현장 지휘관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법정제재로 건의된 안건은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일반적으로 소위원회에서 전원합의로 건의된 사안은 같은 수준의 제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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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18-04-13 23:23:44
예나 지금이나 일본이나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얼마나 무시하는지 금준경이는 모르나?? 더하면 더했지!!! 그리고 차명진이가 그리 대단한 인물도 아닌데..뭘그리 야단이야?! 잘했어~~ 차명진!!!!

개ㄸㅇ 2018-04-13 14:26:57
차명진 이놈 싸가지가 없다, MBN은 외 이런놈을 펜널로 받아드리는가, 미묘한 시기에 떼놈이라니
상식박에 표현이다, 이자의 근본이 보이는것이다, 저질, 논평도 저질, 해석도 저질, 과거 국회의원
이였다, 품위를 지켜라, 보수의 색채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면서 논평을 하면 편파적이지 않는가,
이러자는 MBN시사 토론에 부적합하다,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이자가 등장하면 보지를 않을것이다

평화 2018-04-13 14:12:17
한심한 방심위. 적어도 주위나 경고 정도는 줘야하지 않냐. 민원 보냈다. 보내도 기계적인 답변만 하겠지. 니들 때문에 국민은 욕에 노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