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가 YTN 사장 선임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찌라시(정보지)에 대해 YTN은 3일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3일 오전 SNS상에서는 조준희 YTN 사장의 선임 과정에서 최씨의 측근이 개입했다는 내용의 찌라시가 돌아 사내가 발칵 뒤집어졌다.

YTN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어 “사장 선임 등과 관련해 최근 시중에 떠도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터무니없는 내용”이라며 “이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YTN 조직을 흔들려는 악의적인 음해라고 규정한다.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찌라시 작성자를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 조준희 YTN 사장. (사진=연합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박진수)도 3일 “박근혜 비선실세 최순실이 YTN 사장 선임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찌라시가 돌고 있다”며 “YTN 프로그램 ‘강소기업은 힘이다’를 외주제작하고 있는 외주제작사 A사가 차은택을 통해 조준희 사장을 추천했다는 경악할 만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YTN지부는 “만약 찌라시 내용이 사실이라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사장은 스스로 한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YTN지부는 “노조는 계속해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실체를 파악하는 대로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주제작사 A사의 대표는 “차은택과는 일면식도 없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2016년 11월 8일 낮 12시36분 외주제작사  A사 입장 추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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