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혁신을 논하지만 김밥천국처럼 싼 값의 상품을 최대한 많이 팔아 마진을 남기는 게 언론의 현실적인 전략이다. 기자들은 여전히 출입처에서 대동소이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고, 혁신은 조직 전면이 아닌 변두리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신문, 방송, 인터넷신문, 스타트업 미디어에 몸담고 있는 언론인들을 지난 16일 서울 당산동 인근 카페에서 만났다. 이들은 언론의 소통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새로운 플랫폼에 맞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뉴스룸 조직 차원에서 과감하게 젊은 기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권한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디지털 공간의 특성이 혁신에 부정적이기만 한 건 아니다. 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칼럼은 오프라인보다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헤럴드경제처럼 지나치게 선정적인 기사를 쓰는 언론에는 독자들의 저항이 뒤따른다. 언론은 피키캐스트를 원망하고 있지만 어느 시대나 정치사회 뉴스보다 연성화된 뉴스가 더 많이 읽힌 것도 사실이다.

패널들은 혁신의 환상을 경계했다. 낡은 조직이 변화하지 않고 저널리즘의 질에 대한 고민 없이 기술이 혁신을 대신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천리마 운동을 벌이듯 목표를 설정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바라기보다는 독자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노력, 과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집담회 참석자>
김동현 민중의소리 뉴미디어팀장
서정호 YTN 디지털센터 모바일프로젝트팀장
최민영 경향신문 미래기획팀 차장
한승곤 스타트업 뉴스룸 대표
이정환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 언론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지만, 남들이 쓰는 기사를 똑같이 써야 하는 시스템에 내몰리고 있다. 

최민영=언론사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못 내놓는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언론사 콘텐츠도 비용을 들여 생산해야 한다는 데 합의점이 없다. 경영진 입장에선 뉴스를 ‘싸게 많이’ 생산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최근 일어난 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2차 가해성 기사를 쓴 언론이 논란이 됐는데, 기자가 기사를 쓰면 데스크가 제목을 자극적으로 바꾼다고 한다. 지금 언론은 어떻게 하면 김밥천국처럼 단가를 조금이라도 더 절약해서 마진을 남겨 먹을까만 고민한다.

김동현=‘싸고 양 많이’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있어야 출입처에 들어올 수 있기도 하다. 민중의소리 같은 인터넷신문이 검찰이나 국회에 출입등록을 하려면 기존의 신문과 방송이 쓰는 정도의 기사 양을 채워야 한다. ‘우라까이’(베껴쓰기)를 하든 뭐를 하든 기사 양을 그만큼 채워야 한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현실이 이렇다.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 상황과 격차가 너무 크다. 

▲ 김동현 민중의소리 뉴미디어팀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포털 외의 플랫폼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한국에서는 여전히 포털과 페이스북 중심이다. 이것마저도 트래픽 유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서정호=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본다. 과거 포털 플랫폼에 독자들이 있었고, 지금은 페이스북에 있다. 앞으론 또 바뀔 거다. 18~35세의 고객층이 여기에 쏠려 있다. 페이스북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젊은 층이 그곳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가야 한다. YTN이 페이스북에 대해 거대한 전략과 로드맵을 짜고 있는 건 아니다. 대신 사고 자체에 생동감을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사람이 어디에 쏠려있는지, 무엇에 관심 있는지를 그때그때 파악하는 거다.

최민영=내가 효과적으로 정보를 얻으려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 가장 연결성 많은 곳에 가야 한다. 한쪽으로 쏠리는 게 당연하다. 쏠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기 위해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고, 거기에서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거창하게 페이스북 전략을 짜는 분들을 보면 ‘저래도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 페이스북을 통해 유저들이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는지 살펴보는 게 아니라 페이스북 구독자 수나 트래픽을 목표로 두고 천리마 운동 벌이듯이 하고 있다. 네이버 이후의 플랫폼 전략에 대해 오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최민영 경향신문 미래기획팀 차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TV보다 유튜브를 많이 보는 세대라고 한다. 뉴스 기업은 동영상을 어떻게 만들어야 한다고 보나. 스내커블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는데 그게 뉴스의 미래는 아닐 거라고 본다. 

서정호=플랫폼이 바뀌면 콘텐츠가 바뀌어야 한다. 앵커가 나와서 하는 방송은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독자들이 유튜브에서 원하는 건 원본성(오리지널리티)이다. 그래서 YTN은 시청자들에게 영상을 제보 받아서 올린다. 5000만 명이 스마트폰 들고 있고, 이들이 찍는 영상은 하루에도 엄청난 양이다. 회원가입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보내면 올려줄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짰다.

한승곤=날 것 그대로의 영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뉴스룸에서 부산경찰과 제휴를 맺고 영상을 올린 적 있다. 날 것 그대로의 영상과 편집한 영상에 대해 좋아요 누른 사람들의 패턴을 봤다. 전자는 나이가 많은 세대가 많았다. 이들은 댓글을 쓰거나 공유하거나 반응도 잘 하지 않는다. 반면 날 것 그대로의 영상을 올리면 젊은 세대들은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더라.

- 독자들의 제보영상도 의미가 있겠지만 기존 뉴스 콘텐츠는 계속 겉도는 거 아닌가. 전통 플랫폼을 디지털로 옮겨갈 수 없는 걸까. 

서정호=기존 뉴스의 경우 플랫폼 변화에 따라 콘텐츠 형식을 바꿔야 한다. 내용적인 면에서 기존 뉴스를 어떻게 가공할지 논의가 필요하다. 페이스북 독자들은 뉴스 인타이틀을 1초도 원하지 않는다. 앵커 멘트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코난 오브라이언의 입국 장면을 예로 들면 기존 방송 문법은 공항 스케치부터 보여주는 식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문법은 다르다. 팬들을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해보니 반응이 좋았다. 재해석은 플랫폼에 맞게 변형하면 된다.

김동현=미국의 나우디스뉴스가 텍스트로 영상에 나오는 인물을 가리는 파괴적인 시도를 했다. 그게 생각보다 전달력이 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옥바라지 골목 철거현장에 방문해 철거를 중단하라고 말한 적 있다. 민중의소리가 뉴스엔조이의 영상을 받아서 텍스트를 입혔다. 자막을 입힌 것과 입히지 않은 콘텐츠의 반응을 보니 10배 정도 차이가 나더라. 플랫폼에 맞는 형식이 있는 거다. 유튜브 문법은 또 다르다. 유튜브는 검색을 해서 영상을 찾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영상을 본다. 페이스북은 지나가다 우연히 보게 되는 게 또 다르다.

한승곤=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만 계속 올리면 페이스북 구독자수 10만~20만 명은 별거 아니다. 이대로 가다간 100만 명을 넘길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뉴스라는 산업이 들어갔을 때 의미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으로는 생태계 조성이 되지 않고 가두리 양식장에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서정호=또 다른 차원에서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불특정다수라고 생각하지만 독자는 ‘나’다. 부평에서 물 난리가 났다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적 있다. 별거 아닌데 수백만 명의 독자에게 도달하더라. 독자들이 지인 중 부평 사람에게 태그를 걸어 ‘출근길 어떻게 하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우리는 뉴스를 모든 사람에게 전달한다고 생각하지만 독자들은 개개인의 이야기, 나에 대한 이야기로 여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모바일에서 더 그렇다. 

▲ 서정호 YTN 디지털센터 모바일프로젝트팀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혁신이 저널리즘을 구원할 수 있을까? 마법 같은 솔루션은 불가능하겠지만 일단 독자들이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도할 수 있는 건 있다고 본다. 

한승곤=독자 분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대가 애용하는 채팅 앱들을 다운받아 무작위로 어떤 뉴스를 봤고, 이 뉴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매일 물었다. 그걸 통해 뉴스를 보지 않는 세대에 대한 고민을 반복했다. 3040세대의 경우 뉴스를 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빨리 소화하게끔 카드뉴스로 제작해 어떻게 배포할 수 있을지 프로세스를 고민했다. 그 결과 카드뉴스를 30분 안에 제작할 수 있도록 툴을 만들어두고 있다. 

콘텐츠를 올리는 간격도 중요하다. 피키패스트나 딩고 같은 유명 페이지를 보면 독자들이 댓글을 쓰는 시간 간격까지 계산해서 콘텐츠를 올리더라. 콘텐츠마다 올라오는 시간에 2시간 정도 간격이 있다. 우리도 페이스북에 콘텐츠를 올릴 경우 영상은 2시간 간격, 카드뉴스는 1시간30분 간격을 둔다.

김동현=카드뉴스는 보편화됐다. 언론사 뿐만 아니라 일반 단체나 페이지도 카드뉴스를 많이 만든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이 소통방식을 연구할 것이고 그중 몇 개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전달하려는 의지가 높을수록 더 적극적으로 개발하게 될 것이다. 혁신이 구조를 바꿀지 모르겠지만 늘 이렇게 변화해왔다. 다만, 혁신에 대한 환상은 깨야 한다. 혁신을 하면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그게 엄청나게 많은 트래픽을 만들어서 구름처럼 사람들이 몰려들어 돈을 벌 수 있다? 아니다.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민영=영상만 대세인 건 아니다. 신문에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처럼 SBS도 글 기사인 ‘취재파일’을 쓴다. 양쪽 장르가 하이브리드가 됐다. 언론이 위기인 건 기술적인 게 아니라 카르텔이 조직화돼있기 때문이다. 언론이 권력에 장악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외면 받은 게 1차적인 이유다. 사람들이 피키캐스트만 보고 언론을 외면한다고 투덜대는데. 따지고 보면 언론이 언론다운 기사를 못 만드니까 외면하는 거다. 기술 탓으로 돌리는 건 핑계다. 

김동현=위기라고 하면서 요즘 애들이 정치사회 콘텐츠 안 본다고 하는데, 원래 그랬다. 독자들은 언제나 소프트한 콘텐츠를 더 많이 봤다. 종이신문을 볼 때도 1면부터 봤나? 뒤부터 펼쳐 문화, TV, 스포츠 콘텐츠부터 보는 사람이 더 많았다. 피키캐스트를 탓하기 보다는 독자들이 스포츠면에서 사회정치면으로 넘어갈 만큼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최민영=허핑턴포스트나 버즈피드를 따라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언론이 기본적인 신뢰가 무너졌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언론이 사회의 누군가를 혐오하고 비하하는 방식으로까지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이다.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면 저널리즘하는 사람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서정호=결국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가 가장 크다. 기성 언론이 결과지상주의에 빠져서 그렇다. 흰색 공을 차면 흰색 공이 골대에 들어가는 게 당연하지만 디지털에서는 빨간 공이 들어갈 수도 있다. 원인과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세계다. 목적을 세우고 트래픽을 결과로만 판단하기 시작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커피를 예로 들면, 과거 커피의 원료가 있었고, 이걸 가공하는 커피믹스가 나오고, 그 다음에 스타벅스가 나왔다. 서비스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서비스를 해달라는 거다. 그렇다고 해서 기술이 전부는 아니다. 기술에 대한 서비스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한승곤=극단적인 가정을 하면 디지털 혁신에서 사실 기술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진짜 혁신은 좋은 기사를 만드는 거다. 기술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좋은 기사를 구할 수는 없다. 주객이 전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 한승곤 스타트업 뉴스룸 대표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조직내부의 문제도 있다. 큰 조직일수록 변화가 느리거나 윗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측면이 있다. 독자들에게 맞춰 변화해야 하는데 내부조직이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다. 

최민영= 젊은 세대야말로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지만 청년을 믿지 않는 사회다. 우리 언론에서 권력을 쥔 분들이 대체로 나이가 많다. 5060세대의 사장과 전무들은 세상이 달라졌다는 걸 머리로 접수는 하는데 정작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이 결정을 해야 하니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다.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당장 수습기자를 뽑아서 교육해도 기존의 언론이 해온 낡은 방식으로 한다. 요즘 회사에 입사하는 후배들을 보면 고민이 든다. 어떻게 교육을 해서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시킬 것인가. 

서정호=디지털 혁신이 한계에 봉착한 문제를 어떻게 타개하느냐가 숙제다. 선배들은 이전의 플랫폼이 아닌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 젊은 세대는 모바일 리터러시를 배워야 한다. YTN은 신입기자 교육 4주 중 1주를 할애해 모바일 리터러시 교육을 도입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김동현=그래도 민중의소리는 조직이 작고 가볍다보니 젊은 기자들과 대화하고 소통을 많이 한다. 기자들에게 페이스북 게시물을 스스로 올리도록 한다. 일선 기자에게 맡기면 사고가 난다는 생각이 있지만, 그래도 믿고 맡기는 게 중요하다. 민중의소리는 젊은 기자들에 대한 신뢰가 있다. 한편으로 장기적으로는 나 역시도 혁신의 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트와이스 멤버 이름을 다 모르겠다.

한승곤=임권택 감독이 배우를 캐스팅할 때 ‘캐스팅하는 캐릭터에 가장 가까운 삶을 사는 사람을 캐스팅한다’고 말했다.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조직 내부에 있다. 이런 분들이 결정권자가 될 수 있도록 기폭제를 만들어주면 좋다. 물론, 큰 조직에서는 쉽지 않다. 과정이 지난하고 괴로울 거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회사 차원에서 직급을 따로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 중앙일보 권석천 칼럼은 올라올 때마다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된다. 이런 걸 보면 혁신이 다른 곳에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기자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승곤=계속 읽으니 패턴이 보이더라. 일반적으로 따뜻한 글을 많이 쓴다. 거대담론부터 다루지 않고, 중요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게 유효했던 것 같다.

김동현=브랜드를 키우는 게 의도한다고 해서 되는 거 같진 않다. 민중의소리 이완배 기자가 인기가 많지만, 그와 그의 기사는 전략적으로 브랜드화 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아니다. 오히려 이완배 기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마케팅 되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팟캐스트에 출연하다보니 우연한 기회에 갑자기 인기가 커졌다.

최민영=우리 신문은 기자 개개인이 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사람들이 도드라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 분위기가 있다. 한편으로 스타는 키우려고 하는 의도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대중이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서정호=브랜드가 상당히 중요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브랜드를 키우려고 하면 대부분 실패한다. 예전의 브랜드가 포장을 만드는 거라면, 지금은 없는 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브랜드가 된다. 사람들은 미묘하게 진정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느낀다. 자칫 잘못해서 기자 브랜드로 논쟁이 커지면 학력고사 때처럼 인위적으로 브랜드 기자를 키워내려고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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