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신자 인구의 10.7% 전년보다 1.7% 늘어
천주교신자 인구의 10.7% 전년보다 1.7% 늘어
주교회의 통계 발표, 수도권이 절반이상…지구촌 신자 12억7천만명 17.8%

한국의 천주교 신자가 지난해보다 9만 여 명 늘어나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전체 인구의 10.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의 카톨릭신자 규모는 12억7228만 명으로 지구촌 인구의 17.8%를 차지한 것으로도 조사됐다(2014년 말 현재).

30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에 따르면, 주교회의가 최근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5’에 천주교 신자와 성직자 규모가 이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집을 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 신자는 565만5504명으로 전년도 556만971명 보다 1.7%(9만4533명) 증가했으며, 총인구인 5267만2425명의 1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구는 행정자치부가 집계한 주민등록인구와 법무부 집계 외국인 등록 인구 합계를 기준으로 했다고 주교회의는 전했다.

천주교 남녀 신자 비율은 남자 42.1%(238만431명), 여자 57.9%(327만5073명)이었고, 연령별로는 55~59세가 9.8%로 가장 많았고, 50~54세(9.3%), 45~49세(8.9%), 40~44세(8.2%) 구간이 높은 비율로 나왔다. 65세 이상 신자는 96만1684명으로 전체의 17%에 달한다. 이에 반해 19세 이하의 신자 수는 전년도보다 2만2900명 감소한 60만3049명이었다고 주교회의는 전했다.

▲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당시 차에서 내려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찾아 위로했다. 사진=교황방한위원회
교구별(지역별)로는 서울대교구(26.6%), 수원교구(15.3%), 인천교구(8.8%), 대구대교구(8.7%), 부산교구(7.9%), 광주대교구(6.3%), 대전교구(5.5%), 의정부교구(5.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교구(서울, 인천, 의정부, 수원)에 소속되어 있는 신자가 316만2667명으로 전체 신자의 55.9%에 달했다.

성직자의 규모는 추기경 2명을 포함한 주교 38명, 한국인 신부 4909명, 외국인 신부 182명 등 모두 51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984명에서 145명이 증가한 결과이다.

한편, 주교회의는 이날 한국 천주교 통계와 함께 지구촌의 카톨릭(천주교) 인구 통계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12월31일 현재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12억7228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8%로 조사됐다고 주교회의는 전했다.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최근 펴낸 최근 펴낸 ‘교회 통계 연감 2014(Statistical Yearbook of the Church 2014)’에 따르면, 2014년 12월31일 현재 세례를 받은 전세계 가톨릭 신자의 총수는 12억7228만1000명으로, 지구촌 인구 71억6073만9000명(2014년 6월 30일 기준 UN 인구 연감)의 17.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자의 규모는 지난 2013년 12억5392만6000명에서 1835만5000명이 늘었다고 ‘교회통계연감’은 기록했다.

대륙별 신자 규모는 아메리카 대륙이 6억2051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북미 8780만1000명, 중미 1억7631만6000명, 남미 3억5639만5000명)고, 유럽(2억8709만6000명), 아프리카(2억1475만9000명), 아시아(1억3982만9000명), 오세아니아(1008만5000명)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년 대비 신자 증가율은 아프리카가 4.14%로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 2.21%, 오세아니아 2.11%, 아메리카 1.08%로 증가하였으나, 유럽은 0.02% 감소했다고 전했다.

▲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첫날 입국장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손을 잡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자수가 500만 명이 넘는 나라는 모두 51개국으로 브라질이 1억7130만9000명, 그리고 멕시코 1억1000만7000명, 필리핀 8299만2000명, 미국 7209만2000명, 이탈리아 5803만3000명 순이었다. 한국의 가톨릭신자는 5,504,000명(2014년 12월말 기준)으로 전 세계 신자의 0.43%로, 44번째로 신자가 많았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성직자는 모두 46만5595명으로 주교 5237명, 사제 41만5792명, 종신 부제 4만456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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