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신곡 ‘젠틀맨’, 가사는 ‘마초맨’
싸이 신곡 ‘젠틀맨’, 가사는 ‘마초맨’
[아침신문 솎아보기] 진주의료원 폐업조례 날치기…영화 '지슬' 10만 관객 돌파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국제가수’ 싸이가 12일 자정 세계 119개 나라에서 신곡 ‘젠틀맨’을 동시 공개했다. 젠틀맨은 나오자마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 해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젠틀맨에는 ‘싸이식’ 야한 가사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언어유희도 어김없이 나왔다. 노래 맨 앞 소절의 ‘화끈해’라는 가사가 ‘박근혜’로 들린다는 흥미로운 분석도 나왔다.

한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2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뒤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핵 없는 한반도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며 “선택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장차관급 낙마 사태를 낳은 부실 인사 논란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허태열 비서실장 명의로 청와대가 ‘대독 사과’를 한 이후 박 대통령이 새 정부의 인사문제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 것은 처음이다.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가 12일 폭력사태 속에 경남도의회 상임위를 날치기 통과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 2명을 폭력으로 제압한 채 난장판 속에서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제주 4·3 항쟁을 다룬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 오멸 감독)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다음은 13일 아침 전국단위 종합일간지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가습기 살균제의 진실 왜 덮으려고만 하나요>
국민일보 <北과 비핵화 대화 원한다>
동아일보 <1호 사진의 비밀>
서울신문 <케리 “美도 북한과 대화 원한다”>
세계일보 <케리 “6자든 양자든 北과 대화 원해>
조선일보 <기로에 선 한반도…분기점은 ‘태양절’>
중앙일보 <미국은 북한과 대화 원해 선택은 김정은에 달렸다>
한겨레 <두 목사 이야기>
한국일보 <美도 “北과 대화 원한다”>

싸이 젠틀맨 국내 음원 싹쓸이…“신난다” Vs “단조롭다”

싸이가 올해도 대세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국제가수’ 싸이가 12일 자정 세계 119개 나라에서 신곡 ‘젠틀맨’을 동시 공개했다. 젠틀맨은 나오자마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 해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 경향신문 13일자 2면.
 
대중음악 관계자들과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팽팽하다. 13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음악 전문 매체인 빌보드는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의 인기 공식을 답습한 곡이라고 평가했다.

MTV는 “업비트 템포의 ‘강남스타일’이 수백만명을 일어나 춤추게 만들었다면, 신곡은 템포가 느리고 전염성도 덜한 편”이라고 했다. 후렴구 ‘아임 어 마더, 파더, 젠틀맨’ 역시 ‘강남스타일’의 ‘헤이, 섹시 레이디(Hey, sexy lady)’만큼 인상적이진 않다고 평했다.

반면 작곡가 조영수씨는 “전 세계적인 추세인 일렉트로닉을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어렵지 않게, 대중적으로 잘 묘사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세환 소니뮤직 차장은 “‘강남스타일’의 성공 요소, 예컨대 독특한 재미를 지닌 한국 어휘, 일렉트로닉의 장점, 영어 비중 등 핵심적인 부분을 오히려 강화시켰다”고 해석했다.

음악팬들도 “노래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몸이 리듬을 타게 된다”와 같은 호평이 있는 반면, “음원만 들어서는 단조로운 느낌이 든다”는 등 부정적인 견해도 나왔다.

이번엔 엉덩이 춤? 싸이식 야한가사·언어유희도 주목

관건은 춤과 뮤직비디오가 될 것 같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앙일보는 “9일 오전 촬영을 마친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유재석·노홍철·하하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출연한다”며 “싸이는 11일 자신의 미투데이에서 'Gentleman'이라 적힌 파란색 팬티를 입은 마네킹이 엉덩이를 좌우로 실룩대는 영상을 공개해 새 춤에 대한 실마리를 남겼다”고 밝혔다.

   
▲ 싸이는 11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Gentleman D-1’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젠틀맨에는 ‘싸이식’ 야한 가사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언어유희도 어김없이 나왔다. ‘아~ 알랑가 몰라/ 왜 화끈해야 하는 건지/(중략) 알랑가 몰라/ 아리까리하면 까리해’ ‘아임 어 마더, 파더, 젠틀맨’이라는 후렴구는 영어 욕설을 비틀어 쓴 것이다. 국내 히트곡 ‘새’에 등장하는 ‘나 완전히 새 됐어’와 비슷한 형식이다. 싸이는 이날 트위터에 욕설을 연상시키는 ‘I am a mother, fxxxxx, gentleman’이란 글이 쓰인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 노래 맨 앞 소절의 ‘화끈해’라는 가사가 ‘박근혜’로 들린다는 흥미로운 분석도 나왔다. 노래의 도입부는 ‘알랑가몰라 왜 화끈해야하는지’라고 시작한다. 이는 얼핏 들으면 “알랑가몰라 왜 박근혜여야 하는지”로 들리기도 한다. 한 트위터리안은 이 때문에 ‘젠틀맨’이 금지곡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케리 “미국도 북한과 대화 원해”…“도발엔 응징”

한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2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뒤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핵 없는 한반도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며 “선택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 국민일보 13일자 1면.
 
국민일보는 3면 <“핵 없는 한반도 위해 대화 필요” 조건 단 對北 메시지> 제하 기사에서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 선행이라는 전제조건이 깔려 있지만, 과거에 비해 미국은 대화 준비가 돼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며 “케리 장관이 특히 중국 지도부와의 대북 정책 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도 위기감이 고조된 현 한반도 상황의 반전을 미국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케리 장관에게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본 방향을 상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응징하겠지만 북한이 변화를 받아들이면 상호 신뢰를 쌓아나가 공동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이나 도발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와 함께 굳건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한국의 대북정책이 과거 패턴에 선을 긋는 지혜로운 방안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박근혜 인사문제 첫 사과…실질적 성과 이어져야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장차관급 낙마 사태를 낳은 부실 인사 논란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허태열 비서실장 명의로 청와대가 ‘대독 사과’를 한 이후 박 대통령이 새 정부의 인사문제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통합당 지도부 및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청와대에 와 보니 소위 존안자료 같은 자료가 없었다. 각 기관에서 보내온 자료를 모아 검증을 했는데 그 자료에 없는 사항들이 나와 문제가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도와 달라”며 임명할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윤 후보자가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청문회 나와서 너무 당황해 (머릿속이) 하얗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 한겨레 13일자 사설.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여야 6인협의체는 어제 회의에서 대선 공통공약 83개를 6월 말까지 입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모처럼 박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이 모두 소통정치에 나서는 모습은 크게 환영할 일로 안보와 민생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이어 “6인협의체가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며 “다만, 안보·경제위기 와중에 개헌 논의가 소모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진주의료원 폐업조례 ‘폭력제압’ 날치기 통과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가 12일 폭력사태 속에 경남도의회 상임위를 날치기 통과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 2명을 폭력으로 제압한 채 난장판 속에서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 세계일보 13일자 8면.
 
동아일보는 10면 <진주의료원 폐업조례 날치기 통과> 제하 기사를 통해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임경숙)는 12일 오후 8시 35분경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중심이 돼 진주의료원 해산을 가능하게 하는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고 보도했다.

동아는 이어 “임 위원장은 동료 새누리당 의원들이 야당의 여성 의원인 강성훈(통합진보당), 김경숙(민주통합당) 의원을 구석으로 몰아붙이거나 바닥에 넘어뜨린 뒤 몸으로 누른 사이 ‘경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상정해 전격 가결했다”며 “임 위원장은 두 야당 의원이 제압당한 상태에서 ‘이의 있습니까’라고 물은 뒤 손바닥으로 위원장석을 세 번 치는 것으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의원은 동료 의원 3, 4명에 의해 구석으로 내몰리며 울부짖었고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김 의원은 바닥에 쓰러져 있다가 119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경남도가 폐업 결정을 하고 휴업 조치를 내린 진주의료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4·3 다룬 <지슬> 10만 관객 돌파

제주 4·3 항쟁을 다룬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 오멸 감독)가 12일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겨레는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통계를 보면, 전날까지 관객 9만9605명을 기록했던 <지슬>은 이날 관객 400명 이상을 추가하며 개봉 43일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 한겨레 13일자 9면.
 
<지슬>은 1948년 제주민들을 폭도로 몰아 사살하려는 공권력을 피해 제주 큰넓궤 동굴에 숨었던 주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달 1일 제주 지역에서만 1~7개 스크린으로 상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전국 개봉이 시작된 뒤 상영관이 최대 81개까지 늘었고, 하루 평균 4000명 가까운 관객들의 ‘입소문 마케팅’에 힘입어 한때 50여곳으로 축소됐던 영화관도 다시 늘어 12일 전국 81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100개 이하 영화관에서 상영한 독립영화 가운데는 <워낭소리>(293만명·이충렬 감독) <똥파리>(12만명·양익준 감독) 등이 10만 이상 흥행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