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고백
안철수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고백
아내 김미경 교수 인터뷰 기사보고 속마음 밝혀…“노원에 정착할 것"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아내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 후보는 31일 아내 김 교수가 중앙SUNDAY와 인터뷰한 기사를 보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중앙SUNDAY <‘안철수의 아내’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김 교수는 안 후보가 지난 18대 대선후보를 사퇴하는 날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그래서 딸이랑 다 같이 미국에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 안 후보에 대해 그는 “남편이 교수가 될 줄 알고 결혼했는데 어느 날 사업을 하고 정치에 뛰어 들더라”며 “남편이 내린 결정들이 나중에 지나고 보면 좋은 선택이라고 믿어왔기에 따랐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처음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는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얘기한 게 아니라 상황이 진행되는 걸 같이 봤으니까, 담담히 받아들였다”며 “남편이 생각을 굉장히 오래해서 내린 결정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 안철수 공식 트위터에서 갈무리.
 
김 교수는 노원으로 이사 후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환대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부부가 이사한 아파트단지 주민 100여 명은 두 사람을 위한 환영회도 벌였다. 김 교수는 주민들을 만나면 “많은 분이 ‘(안 예비후보가) 이번엔 그만두면 안 돼요’, ‘끝까지 가야 합니다’, ‘힘내세요. 고생하십니다’ 같은 말을 해준다”며 선거를 위해 이사를 온 것이 아닌 정착해서 살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안 후보가 아직 노원 주민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교육자였으니까 교육 관련된 게 많을 것이고 복지에도 신경을 쓸 것이다”고 예상했다. 정치인 안철수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정치인 안철수는 어려운 길을 주로 선택한다”며 “국민 입장에선 장점인데 부인 입장에선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 29일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노원병 보궐선거에 “당연히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며 "조직도 없고 투표율도 낮은 재보선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이 가야할 길은 지역주의 타파보다 새정치 쪽이라며 “중산층과 서민이 많이 밀집돼 살고 있는 노원구에서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해 낼 수 있다면 우리나라 전체로도 굉장히 의미 있다”고 노원병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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