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씨가 종합편성채널 축하쇼에 출연하고 이들에 축하인사를 한 가수 인순이씨와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에 대해 “개념없다”, “안녕” 등의 표현으로 비판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1일 저녁 인순이씨가 종편 축하쇼에 나와 노래를 부르고 인사말을 했다는 트위터 글을 보고 “인순이님 걍 개념 없는 거죠 모”라고 풍자했다.

공 작가의 글을 본 트위터 이용자가 ‘우리 공지작가님 인순이님 개념없다하시면 백만안티가 달려올까 걱정된다’고 하자 공 작가는 “저한테 언팔하세요 조선 종편 가신 분 개념없다 하는 저를 탓하소서”라며 “이로서 버티는 주진우 김어준 김용민 다 바보되는거 아닌가요 밥줄인데”라고 강조했다.

공 작가는 또 김연아 선수가 TV조선 메인뉴스 <날>의 뉴스진행을 한 앵커체험에 대해서도 “연아 ㅠㅠㅠ 아줌마가 너 참 이뻐했는데 네가 성년이니 네 의견을 표현하는 게 맞다”라면서도 “연아 근데 안녕!”이라고 결별을 의미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인순이씨는 이날 저녁 종편 축하쇼 무대에 올라 율동과 노래를 한 뒤 인사말에서 “종편 개국 진심으로 축하한다. 많은 좋은 프로그램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아 선수도 자신의 인터뷰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코너를 마련한 TV조선에 출연해 “좋은 프로그램을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9시뉴스 김연아였습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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