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가 수개월째 광고 모델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CM전략연구소에 따르면, 9월 지상파 TV 광고모델 호감도에서 이승기는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원빈은 전월과 동일하게 2위를 차지했고, 김태희는 전월 9위에서 3위로 6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조인성은 호감도가 6위를 기록해, 전월 3위에서 3계단만큼 호감도가 내려갔다. 전월 10위를 차지한 현빈은 이번달에는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반면, 8월에 10위권 밖이었던 장동건은 호감도가 15계단 상승해 8위를, 한효주는 9위, 한가인은 10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호감도 10위 권에는 신민아(4위), 아이유(5위), 김연아(5위), 차승원(7위)이 포함됐다.
▲ ⓒ한국CM전략연구소 | ||
광고비 대비 효과가 저조한 ‘비효율’ 광고는 총23편이었다. DHL의 ‘노란트럭/표션쇼장/세계를무대로’편은 11억2천만 원의 광고비를 집행했으나 광고효과를 얻지 못해 ‘광고 효율성’이 가장 부진했다.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집행한 광고는 두산PR(26억5000만 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은행(26억1400만 원), 한화그룹PR(24억9700만 원), K7(24억9100만 원), 지펠(22억2500만 원), 한국산업은행(22억1600만 원), 두산인프라코어PR(19억8600만 원), 서울우유치즈앙팡(19억8200만 원), LH(19억5000만 원), 하우젠드럼세탁기(17억3100만 원) 순이었다.
▲ ⓒ한국CM전략연구소 | ||
한편, 한국CM전략연구소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10~5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기입 방식으로 지상파 3사(KBS2, MBC, SBS)를 통해 전국 및 수도권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광고 및 토막 광고의 광고 집행량 관련 조사를 지난 2005년부터 매달 실시해 오고 있다.
해당 DHL 광고의 대행사 JWT애드밴처 매체팀 윤헌정 부장(미디어플래너)은 17일 “DHL 광고는 해외 소재로 만들어지다 보니 국내 광고보다 모델 호감도, 인지도가 적을 수밖에 없고, 다른 소비재 광고와 달리 브랜드를 강조하는 광고”라며 “광고 효과는 CF 호감도를 조사하는 것 이외에도 시청자들이 얼마나 광고 메시지를 이해하느냐가 반영돼야 한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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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17일 오후 3시 30분 일부 수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