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네이버와의 뉴스검색 제휴가 중단된 민중의소리(www.vop.co.kr)의 트래픽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제휴 중단 이전인 6월20일~26일 주간 민중의소리 순방문자(UV)수는 289만8917명이었다. 그러다 제휴 중단이 시작된 27일~7월3일 주간에는 118만4346명, 중단 이후인 7월4일~10일 주간에는 39만9460명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페이지뷰(PV)는 536만7000, 190만6000, 87만으로 떨어졌다. 네이버와의 제휴 중단 이전에 비해 83.8%나 감소한 것이다. PV 수치는 온라인 광고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민중의소리가 뉴스검색에서 제외된 것은 같은 내용의 기사를 그대로 포털에 재전송하거나 제목이나 내용만 조금 바꿔 다시 보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기한을 정해 시정을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 29일 민중의소리 등 3개사와의 제휴를 끊었다. 민중의소리는 현재 동일기사 반복 전송 기준 등에 대한 토론을 네이버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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