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일 조용환 변호사(사진·52)를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추천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재야를 대변할 재야 법조인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창립멤버인 조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4기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지평지성'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국제인권법학회 이사를 지내고 국가보안법과 노동법 조항을 유엔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인권변호사로 20년 넘게 활약해왔다. 지난 2003년 양심수에 대한 준법서약서 강요 문제가 '인권규약 위반'이라는 유엔인권위원회 결정을 끌어내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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