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회장 홍선근)가 뉴스통신사까지 거느리게 됐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4월 ㈜뉴스1 법인을 설립한 후 문화체육관광부에 뉴스통신사 등록을 신청했으며, 문화부는 지난 26일 등록증을 교부했다.

㈜뉴스1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회장에 홍 회장을 선임했다. 통신사의 정식 명칭은 ‘뉴스1코리아’이며, 약칭은 법인명과 같은 ‘뉴스1’이다. 머니투데이 쪽은 외부 펀딩 등을 통해 150억 원의 자본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미디어그룹 500여명에 더해 1차로 170명에서 200명을 뉴스1 인력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력 및 신입사원은 오는 12일까지 선발한다. 편집국장에는 이미 이유식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내정했다. 

제휴사로는 프랑스의 AFP, 중국의 신화통신사와 손잡고 뉴스를 전하겠다고 머니투데이 쪽은 밝혔다. 뉴스1은 현재 서울 서린동 청계11빌딩 16층 임시사무실에서 인력충원과 취재망 구성 등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광화문 인근의 독자 사옥에 조만간 입주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는 2000년 1월 한국일보 출신 언론인들이 주축이 돼 창간했다. 현재 온·오프라인신문과 케이블채널(MTN), 주간지(머니위크), 연예매체(스타뉴스), 자본시장정보 유료서비스(더벨), 쇼핑몰(이로운몰), 남성전문패션지(로피시엘옴므)까지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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