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지부(지부장 조상운·이하 국민일보 노조)가 지난 19일 조민제 사장의 해임을 국민문화재단에 건의키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조 사장과 관련해 최근 불거진 각종 불법·비리의혹 및 CEO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이 ‘진퇴’를 물을 만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늦어도 오는 31일까지 조 사장 해임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이 최대주주로 등재된 ‘경윤하이드로에너지'는 지난해 거액의 횡령과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져 지난 4월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고 지난 9일 전·현직 대표와 전무 등이 구속 혹은 불구속 기소되는 등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의 수사선상에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 조 사장도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조사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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