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지난해 설립한 경제전문 미디어 회사 조선경제i가 종이신문 형식의 온라인 경제지 창간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경제i는 지난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온라인 경제 매체 ‘조선비즈’ 창간 1주년 행사에서 올해 안에 ‘페이퍼리스(Paperless) 경제지’를 창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기사를 종이신문처럼 편집하고, 터치 기능을 통해 독자들이 실제 신문 지면을 넘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태블릿PC 전용으로 종합 경제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오프라인 경제지 창간에 앞서 제작 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 모델을 개발하는 단계로 ‘페이퍼리스 경제지’를 선보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병현 조선경제i 이사는 “‘페이퍼리스 경제지’는 겉은 종이신문 형태와 같은 아날로그지만, 속은 기존 신문과 전혀 다른 디지털 신문”이라며 “27만개의 경제·경영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신문을 보면서 키워드 하나를 터치하면 인물 정보부터 관련 기업 기사까지 정보를 끊임없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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