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론티어들이 모여 20세기 첨단 미국을 주도하는 새너제이와 실리콘밸리. 이곳에서 태어난 새너제이 머큐리뉴스는 첨단산업의 본산지에서 만들어지는 신문답게 다양한 정보실험으로 유명하다.

인터네트를 통해 기사 일부분만 제공하는 탓 신문과 달리 본지에 게제된 모든 기사를 유형별로 구분, 네티즌이 원하는 유형으로 세분한 항목들은 머큐리뉴스만이 갖는 독창성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인터네트와 미국 최대규모의 PC통신서비스 AOL(아메리카 온라인)에 기사전문을 싣고 있는 머큐리뉴스는 인터네트를 찾는 네티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신문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인터네트 탄생이후 초기부터 전자신문을 제공해온 머큐리뉴스는 정보 유형도 다양하다. 월드와이드웹 URL주소 fttp://www.sjmercury.com/으로 접속해 들어가면 [머큐리 센터 웹]이란 머큐리뉴스의 정보서비스 포럼세계가 펼쳐진다.

그날치 기사중 엔터테인먼트, 경제, 스포츠, 정치등 특정분야의 읽을거리를 골라 콥 메뉴에 게재, 네티즌들의 일차 관심을 끈다. 8월4일자 온라인신문에서는 미-베트남간의 경제협력, 일본의 투수 노모에 관한 기사, 가상현실 등을 정치경제와 스포츠, 엔터네인먼트의 대표적 기사로 다루고 있다.

머큐리뉴스의 가장 효율적인 서비스중의 하나는 과거에 전자신문이나 본지에서 다뤘던 기사를 검색해보게하는 클리핑 서비스이 난에서는 <디지탈 아트> 게재일 95. 7.25)<윈도우 95 세계 탐험>(95. 7. 20), <네트워크의 섹스>(95. 7. 5)등이 눈길을 끄는 특집기사로 소개되고 있다.

이같은 독특한 신문의 컬러는 모기업인 나이트리더그룹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 PC통신을 통해 해외 첨단뉴스를 제공하는 나이트리더그룹이 만든 마이애미 해럴드, 필라델피아 인콰이러,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등 27개 신문중의 하나가 바로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인 것이다.

평일 28만부, 일요판 34만부를 발행하고 있는 이 신문이 처음 일반인에게 선보인 것은 1851년 <새너제이 위클리 비지터>란 이름으로였다. 1853년 새너제이 델리그라프&머큐리란 이름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듬해인 1854년 텔리그라프란 이름은 삭제되고 현재의 신문제호는 1983년에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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