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 수 1000만 명 시대에 들어선 가운데 모바일 웹에서도 네이버가 이용률 1위를 차지했다. 뉴스부문에서는 연합뉴스가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 모두에서 1위에 올랐다.

리서치전문회사인 메트릭스(Metrix)가 최근 내놓은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 자료(뉴스・스포츠・날씨 웹 부문)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네이버(74.8%)에 가장 많이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2위인 다음(34.8%)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인터넷 포털로서의 지배력이 모바일 웹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트는 28.6%로 3위를 차지했다.
 
뉴스 웹 중에는 연합뉴스가 16.5%로 가장 이용률이 높았다. 조선일보(9.5%), 중앙일보(9.2%), 오마이뉴스(7.8%), 스포츠조선(7.3%)이 그 뒤를 이어 톱 10에 올랐다.
 
   
▲ 뉴스, 스포츠, 날씨 부문 모바일 웹 이용률 순위. 자료=메트릭스.
 
   
▲ 뉴스, 스포츠, 날씨 부문 모바일 앱 이용률 순위. 자료=메트릭스.
 

특히 연합뉴스는 모바일 앱 이용률에서도 날씨 앱인 케이웨더(19.5%)에 이어 2위(16%)를 차지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뉴스가 12.3%로 그 뒤를 이었고, 네이버뉴스캐스트(11.2%), SBS뉴스(9.7%), KBS뉴스(9.6%), 한국경제(7.3%), 동아일보(7.2%) 순이었다.

모바일 앱 부문에서 연합뉴스 이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속보를 푸시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한 번의 클릭으로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기사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기능 등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인정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앱 다운로드 건수가 12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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