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30일 TV조선(조선일보), jTBC(중앙일보) 등 종합편성채널 2곳과 보도전문채널인 연합뉴스TV(연합뉴스)에 방송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통위 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은 2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자본금 납입, 방송사 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방통위에 방송 승인 신청을 한 곳이 모두 세 곳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들에 대한 승인장 교부 여부를 의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28일 출범하는 2기 방통위의 첫 전체회의다.
 
중앙일보는 24일 2면 <방통위 “중앙일보 종편에 30일 승인장”> 기사에서 “검토 결과 세 곳 모두 사업승인 자격에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30일 이들에 대한 방송 승인안을 의결하고, 직후 승인장을 교부할 방침”이라는 김 국장의 말을 전했다.

   
3월24일자 중앙일보 2면
 
한편, 지난 22일까지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지 하지 못한 채널A(동아일보)와 MBS(매일경제신문)는 자본금 납입을 완료하는 대로 신청서를 내거나 승인 신청을 연기할 예정이다. 종편 선정사들이 자본금을 완납하고 법인 설립 작업을 마친 뒤 승인 신청을 해야 하는 법적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며, 1차례에 한해 3개월 동안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방통위는 1기 상임위원의 임기가 오는 25일까지인 점을 들어 선정사들에게 22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조선일보는 지난 16일, 중앙일보는 21일 신청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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