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KBS의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1000원 올리는 인상안을 수용, 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해 11월 KBS가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KBS의 안이 공영방송으로의 도약을 위해 콘텐츠 질 향상에 미흡하고, 수신료 인상 근거가 충분치 않으나, 수신료 현실화가 공영방송 재원구조 정상화의 첫단추를 끼우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BS 이사회는 지난 해 11월 수신료를 현 2500원에서 3500원으로 1000원 인상하는 안 상업광고는 현행대로 진행하는 안을 의결, 방통위에 제출했었다. 방통위는 오는 25일 국회에 1000원 인상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월 국회는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는 여론을 타고 거센 충돌을 빚을 전망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치열 기자 truth710@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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