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은 네이버가 종합편성채널에 투자할 의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언소주는 지난 18일 KT, 롯데, 네이버 등이 조선·중앙·동아일보 등이 준비하는 종편 채널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으며 대표이사 면담을 요청했는데 이 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성균 언소주 대표는 “네이버로부터 종편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는 내용의 답변을 들었으며, 롯데는 전화로 언소주의 문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답변이 와서 공문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KT는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KT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종편 사업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네이버 메인화면.  
 
언소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편채널 선정 과정은 많은 절차적 문제점을 안고 위헌·위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방송시장의 규모로 볼 때 종편채널이 2개 이상 선정될 경우 사업성이 없다는 게 시장의 냉정한 평가”라며 “이들 기업이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추진하는 종편 사업에 투자한다는 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사업적 근거로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인지 설명을 듣기 위해 대표이사 면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언소주는 종편 채널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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