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인터넷뉴스 품질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사 또는 포털사이트를 매개로 유통되는 인터넷뉴스가 네티즌의 클릭수를 높이기 위한 선정성 경쟁으로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기사 본문과 상관없는 이른바 '제목 장사'나, 기사는 그대로 두고 제목을 계속 바꾸는 행위 등 뉴스 어뷰징(abusing·오용)이 심해 언론사 스스로 신뢰도에 흠집을 내고 있다는 비판은 계속돼 왔다.

이에 언론진흥재단은 지난달 초 인터넷뉴스 품질과 관련한 연구에 착수해 8월 현재 시장조사 단계에 있다. 이번 연구는 규제보다 자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디어업계 일각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으로 본 연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단 쪽은 "자체 연구사업"이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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