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청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MBC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이용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49.4%)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MBC라디오를 주로 청취하는 채널로 지목했다. KBS(18.0%), SBS(17.3%),TBS(4.5%)가 그 뒤를 이었다.

선호율에서 2위와 세 배 가량 격차를 벌린 MBC는 지난해에도 주청취라디오채널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라디오의 매체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설문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8명이 최근 1개월 안에 라디오를 청취한 경험이 있고(83.8%), 청취자 셋 가운데 한 명(31.7%)은 라디오를 매일 듣고 있으며, 청취하는 시간대는 아침(24.1%)가 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트렌드모니터  
 
그러나 청취시간은 직업별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40~50대 전문직 직장인은 아침시간대에 라디오를 청취하는 비율이 높았고 10대 중고생은 저녁시간대(33.6%), 20대 대학(원)생은 밤시간대(32.8%) 주로 라디오를 들었다. 전업주부들은 낮(12시~15시)시간대 라디오를 많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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