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진출 작품인 영화 '시(詩)'에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작품인 영화 '시(詩)'는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5월19일 상영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5월13일, 프랑스에서는 8월25일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김혜수 전도연 설경구 등 유명 영화배우들이 참석해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 최문순(사진 왼쪽) 민주당 의원과 이창동 영화감독. ⓒ사진출처-최문순 의원 블로그.  
 
영화 '시(詩)'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던 한 여인이 시와 접하게 되면서 겪는 삶과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시(詩)'는 한국을 대표하던 영화배우 윤정희씨가 15년 만에 출연한 영화 작품이다. 윤정희씨는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자배우 1세대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던 인물이다.

영화 '시(詩)'에는 최문순 의원과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 등 영화계 밖 인사들도 참여했다. 최문순 의원은 교감 선생님 역할을 맡아 '카메오'로 출연했다. 최문순 의원은 지난해 11월22일 파주시 문산읍에서 영화 촬영에 임했다.

최문순 의원은 이 곳에서 이창동 영화감독에게 연기 지도를 받기도 했으며, 영화배우 윤정희씨와 함께 연기하기도 했다. 최문순 의원은 MBC 사장을 지낸 언론계 출신 인사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최문순 의원은 "한 컷을 하는 데 추운 날씨에서 하루 종일 찍었던 것 같다"면서 "이창동 감독과 나는 둘 다 일산에 산다. 가끔씩 만나 소주 한잔 나누는 그런 사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문순 의원은 MBC 인기드라마인 <안녕 프란체스카>에 카메오로 출연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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