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노조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를 단행한 경남일보(대표이사·회장 김흥치) 이사진이 9일 전원 사퇴했다. 김 회장과 황인태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 이사가 사퇴서를 제출한 가운데 김 회장은 개인소유 경남일보 지분을 경남일보에 희사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10일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야겠다는 것은 오래전부터의 생각"이라며 "개인 지분건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사퇴와 지분 포기로 새 경영진이 경남일보를 정상화했으면 한다는 뜻도 아울러 밝혔다. 새 경영진 선출 등을 논의할 주주총회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 경남일보 긴급이사회가 열린 9일 오후 송장관(왼쪽) 경남일보 2대 주주가 강진성 노조지부장과 노조원들 대상으로 이사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경남일보 파워블로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