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속연맹(IMF) 마르첼로 말렌타키 사무총장이 지난 3일 김영삼 대통령 앞으로
노동악법의 개정과 구속된 노조지도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말렌타키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김대통령이 억압적 노동법 개정을 위해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지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한국이 국제사회의 동반자로
인정되기 위해서 한국정부는 노동법 개정 계획을 지체없이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한은 이어 구속된 노조지도자와 관련해 민주노총의 양규헌 수석부위원장과 단병호 부위원장을
즉각 서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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