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스·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사이트는 뉴라이트 계열의 뉴데일리로 나타났다. 인터넷 트래픽 분석업체 코리안클릭이 14일 발표한 올해 히트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뉴데일리는 올해 들어 월 평균 38.96%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내일신문도 29.72%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리안클릭 김동욱 대리에 따르면 뉴데일리는 지난달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편입되면서 성장세를 탔고, 내일신문도 뉴스캐스트에서 선택형에서 기본형으로 바뀐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김대리는 뉴데일리의 높은 성장률은 애초 히트수가 낮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블로그 분야에서는 동아일보에서 서비스하는 기자 블로그의 메타 서비스인 저널로그가 히트 사이트로 선정됐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전문 기자들의 우수한 콘텐츠가 노출되면서 월 평균 19.26%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월 평균 8.02%의 성장률로 미국의 페이스북이 선정됐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포털 분야에서는 네이트가 월 평균 9,26% 성장률로 1위를 기록했다. 엠파스를 흡수통합하고 싸이월드 초기 페이지와 뉴스, 메일 등의 서비스를 흡수하면서 이용자의 활동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2위 구글 역시 G메일 사용자 확대에 힘입어 체류시간이 월 평균 7.78% 늘어났다.

   
  ▲ 뉴스·미디어분야 히트 사이트. ⓒ코리안클릭.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뽐뿌가 히트 사이트로 선정됐다. 월 평균 성장률 14.4%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1위는 유튜브로 월 평균 성장률 6.6%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제한적 본인 확인제 포기 이후 사이트 유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분야에서는 디스이즈게임이 1위를 차지했다. 기본적인 게임 정보 뿐만 아니라 게임 리뷰와 게임 속보, 기획 기사 등이 성공 요인으로 평가된다. 월 평균 성장률 4.31%를 기록했다. 2위는 고전 게임들을 플래시로 즐길 수 있는 게임봉으로 월 평균 성장률 4.09%를 기록하였다. 금융·부동산 분야에서는 뱅키스와 동부화재 다이렉트보험이 월 평균 성장률 24.4%와  16.7%로서 히트사이트 1, 2위를 차지했다.

2009년 히트 검색어는 '다음'과 '네이버', '싸이월드'가 1위~3위를 차지했다. 사이트 이동의 주요 관문으로 포털의 영향력이 여전히 높다는 의미다. '게임스마트파인더'와, '영화스마트파인더'가 상위권에 진입한 것도 주목된다. WBC 이슈와 엔터테인먼트 주목도 향상에 따라 '슬러거', '꽃보다남자', '이민호' 등의 검색어도 히트 검색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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