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9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콘텐츠 견본시 ‘MIPCOM(밉콤) 2009’에서 국내 업체들이 약 8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실적 700만달러보다 100만달러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지상파방송사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제작사 및 배급사 등 30개 업체가 이번 밉콤에 참가해 거둔 해외 판매 실적이 이렇게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콘텐츠진흥원은 밉콤에서 이들의 프로그램 홍보와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밉콤은 세계 각국의 방송사와 배급사·제작사 관계자들이 모여 방송영상 및 뉴미디어 콘텐츠들을 사고 팔도록 한 일종의 국제 시장으로, 25회째인 올해의 경우 총 103개국 1600개 업체, 1만2000명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견본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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