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네이버·다음 등에 소속된 인터넷 기업인들이 19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터넷 정책을 호평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허진호, www.kinternet.org)는 이날 성명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모든 인터넷 기업인들과 함께 애도한다"며 "우리 인터넷 기업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께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기업협회는 "고인은 대한민국이 지식정보화 강국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놓으셨고, 벤처 산업 육성을 통해 인터넷 산업이 오늘날 우리 경제의 한 축이 되는 기틀을 다지셨다"고 평가했다. 또 "고인이 몸소 실천하신 자유와 평등, 화해의 정신은 오늘의 우리와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IMF를 극복한 그 힘과 벤처의 도전정신, 나아가 정보사회의 비전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한다"며 "우리의 존경과 사랑을 담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국내 인터넷 관련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 단체로 현재 구글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엔씨소프트, 옥션, SK커뮤니케이션즈, SK텔레콤, KT, NHN, G마켓 등 150여 개 회원사들이 가입돼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