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앵커들이 상반신을 드러내고 온라인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네이키드뉴스가 23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키드뉴스코리아(대표 요아브 시나이)는 이날 네이키드뉴스 런칭 발표회를 열고 모두 20대 한국인 여성인 앵커 9명을 소개했다.

지난 1999년 캐나다에서 처음 온라인 방송을 시작한 네이키드뉴스의 특징은 앵커가 상반신을 노출한 채 방송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국내에선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어덜트 버전’과 15세 이상이 시청 가능한 ‘틴 버전’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덜트 버전은 앵커가 상반신을 노출한 채 뉴스를 진행하고, 틴 버전에선 수영복이나 속옷을 입고 진행한다.

네이키드뉴스는 정치·사회·경제·연예·스포츠 등 전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유료방송으로 한 달에 9900원을 결제해야 볼 수 있다. 네이키드뉴스코리아 쪽은 이번 서비스가 법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전담 모니터 요원을 붙이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유료방송이어서 음란성 부분에서는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예상되나, 틴 버전에서 청소년에게 유해한지 여부는 추후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은 모니터 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