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이 첫 화면에 특별 페이지를 만들어 29일 '인터넷 대통령'으로 불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생중계 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화면과 영결식 생중계로 연결되도록 만든 네이트닷컴 특별 페이지.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네이트닷컴(www.nate.com) 으로, 네이트는 이날 자정을 기해 메인 화면에 노 전 대통령 추모하는 영상을 담은 특별 페이지를 노출시켰다. 노 전 대통령 사진과 국화로 장식된 이 특별 페이지를 첫 화면에 노출하기 위해 이날 하루 네이트 쪽은 사이트에 실리는 상업광고까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www.naver.com)와 다음 (www.daum.net)등 대표 포털사이트도 첫 화면에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생중계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메뉴를 마련해 네티즌들이 몰렸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내용의 사진으로 된 메뉴를 누르면 영결식 생중계 방송으로 연결되며 댓글을 통해 실시간 추모글을 올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

네이트 등과 같은 포털들의 이 같은 조치가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포털 게시판과 동호회 게시판 등에는 네이트 등을 언급하며 '개념 포털' '인터넷 초기화면으로 바꿔야 겠다'는 댓글들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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