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가 운영해 온 쿠키뉴스가 네이버 뉴스 캐스트 대상 언론사에서 1일부터 제외됐다.

네이버는 이날 쿠키뉴스가 “네이버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기본형에서 선택형 서비스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자동으로 기사가 노출됐던 쿠키뉴스는 당분간 이용자가 직접 언론사별 뉴스보기 페이지를 선택하거나 사용자 설정을 바꿔줘야 기사구독이 가능하게 됐다. 기본형에서 선택형으로 전환될 경우 기사접근에 상당한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쿠키뉴스의 방문자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뉴스캐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언론사들이 선정적 뉴스편집, 악성코드 배포 등으로 이용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1회 적발시 경고의 의미로 ‘통보’ 조치를 하고 2회 적발시에는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선택형으로 전환여부 심사’토록 운영가이드를 바꿨다. 3회 이상 적발시에는 계약이 해지된다.

네이버는 매달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뉴스캐스트 참여 신청을 받아 4월과 10월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쿠키뉴스의 기본형으로의 전환여부도 하반기쯤 재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