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6일자로 국장 및 과장급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김준상 방송진흥기획관, 이기주 이용자보호국장, 황철증 네트워크정책국장 등 국장급은 자리이동이 없었다. 눈에 띄는 것은 과장급 전보인사로 지난 3월 케이블업체로부터 성매매 등 향응접대 의혹으로 사표를 제출한 신모 전 뉴미디어과장의 후임으로 조영훈 전 통신이용제도과장이 전보됐다. 이로써 방송정책국 내 방송정책기획과, 지상파방송정책과, 뉴미디어정책과, 방송채널정책과 4명의 과장자리 중 두 곳을 옛 정보통신부 출신(이상학 방송정책기획과장과 조영훈 과장)이 꿰차게 됐다. 신 전 뉴미디어과장은 옛 방송위원회 출신이다.

최근 청와대로 전보된 융합정책과장 후임으로는 이동형 전 통신위원회 사무국장이 낙점 됐다. 뉴미디어과장은 주로 케이블과 위성방송을 담당하고, 융합정책과장은 IPTV 등을 관할한다. 지난달 지역방송팀 폐지로 지역방송 관련업무가 추가된 지상파방송정책과에는 김정태 전 지상파방송과장이, 디지털방송정책과장에는 김재영 전 평가분석과장이 전보 조치됐다. 방통위는 인사 적체로 전파연구소 등 산하기관으로 과장급 6명을 내려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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