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경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선진과창조모임 간사는 언론법 논의기구인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국민위)에 대해 "중요한 것은 나중에 어떻게 도출되는 결론도 중요하겠지만 '그 과정에 어떠한 목소리들이 나오느냐' 이것이 더 중요하다"며 국민 여론 수렴을 강조했다.

이용경 선진과창조모임 간사는 13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해 "(미디어법과 관련해)직권조정이냐, 직권상정이냐 또 위원회의 강제점거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지만 문제는 국민들이 국회에서 왜 이렇게 무엇을 가지고 싸우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라며 여론 수렴을 거듭 강조했다.

   
  ▲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 이치열 기자 truth710@  
 
이 간사는 "논의기구를 통해 이 내용이 국민들한테 알려지고 또 양방향 소통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과 인식이 표출이 되면 한나라당, 민주당의 이러한 의견이 평행선을 계속 달릴 수는 없다고 본다"며 "돌파구가 안 보였지만 국민들과의 교감을 통한다면 국민들의 의지를 국회에서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회가 합리적인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민위와 관련된 여야 합의문에서 '위원회 회의 내용을 속기한다'고만 명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간사가 합의 과정에서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인터넷 웹 사이트를 만든다든지 아니면 '국민의 여론 수렴 과정으로 생방송도 하자'고 했는데 그것은 좀 한나라당에서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용경 간사는 "법은 역시 국회에서 상임위 국회의원들이 만드는 것이고 여기에서의 의결은 종합이 되던, 종합이 안 되든 간에 하나의 리커멘데이션(recommendation)처럼 저희한테 주어질 것"이라며 "국회법 절차에 따른 처리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6월 달 안으로 처리한다는 그러한 약속은 지켜져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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