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기도 오정동 OBS사옥 B동 강당에서 조합원 토론회를 연 OBS노조는 찬반투표를 하지 않고 차용규 반대투쟁을 계속하자는 조합원들의 의견에 따라 12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 노중일 지부장은 “조합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줬다”며 “찬반투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타난 조합원의 의지로 대신한다. 조합원 찬반투표 없이 총의를 모아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달 16일 취임식에 참석하려는 차용규 사장을 OBS노조 조합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이치열 기자@ | ||
노 지부장은 “오래 걸리더라도 질기게 투쟁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지금의 투쟁방법에서 한발 나아가 창의적이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차용규 거부’를 나태나는 투쟁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