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밴드 블랙홀(Black Hole)이 공정보도를 조명한 디지털 싱글
▲ 블랙홀 보컬·기타리스트 주상균. 지난해 8월15일 동두천 락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모습이다. ⓒ장대군(http://monopiece.tistory.com) | ||
"어두운 날이 다시 와 빛을 가려도 / 흔들리지 않고, 잠들지 않는 / 용기와 자부심의 / 더 프레스! / 먼 훗날 남겨진 오늘이 / 디프레스 / 떨쳐낼 힘이 되리라"는 노랫말에 대해 리더 주상균은 "공정보도를 위해 소신을 지키는 언론을 향한 감사와 부탁의 노래"라고 밝혔다. 빈틈없는 기타 리프에 얹힌 신디사이저 음은 진보하는 블랙홀의 음악성을 드러낸다. 또 다른 곡 '사랑한다면'은 교육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교육현장에 서있는 교사들을 위한 곡이라고 주상균은 설명했다.
▲ 블랙홀 기타리스트 이원재. 연주하고 있는 기타에 '촛불소녀' 스티커가 붙어있다. ⓒ장대군(http://monopiece.tistory.com) | ||
블랙홀은 지난 2001년 지상파 방송사 가요순위프로그램 폐지를 위한 전국투어 '문화혁명'을 주도하기도 했다. 데뷔 이후 큰 변동 없는 라인업은 현재 주상균과 정병희(베이스), 이원재(기타), 이관욱(드럼)으로 짜여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블랙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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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블랙홀은 다른 음악을 하면 좀더 대중적인 환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소신을 지켜왔다"며 "지금처럼 '지키지 않는 시대', 빨리 변화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에 소신을 지키는 그들이 후대에 미칠 영향력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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