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일본 총리 아소 다로는 지난 2007년 ‘일본군 성노예’ 문제와 관련해 일본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자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다”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의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가 3일로 842차를 맞이하지만, 역사의 진실을 감추려는 일본 우익의 시도는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힘입어 국민기금의 해산과 정당화를 통해 역사수정주의적 ‘화해’를 연출하고, ‘위안부’ 문제를 적당히 종결시키려는 움직임에 저항하기 위해 편찬”됐다. 이 책은 잘못된 과거를 극복하기 위한 다른 나라의 사례로 어떤 게 있는지, 그와 함께 한국과 일본에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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