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오픈캐스트 메인화면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인터넷 포털 네이버(NHN)가 내년 1월부터 본격 도입할 ‘오픈캐스트(OpenCast)’ 서비스에 회원사 전원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총회를 연 이들은 “오픈캐스트가 뉴스의 선전성 경쟁을 부추기고 다양한 언론사 뉴스의 유통을 제한할 여지가 크다”며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오픈캐스트는 이용자들이 네이버 홈페이지 초기화면 뉴스박스를 설정한 누적수치 가운데 상위 14개만 매체만 초기화면에 노출되는 서비스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신규 업체도 추가한 가운데 일정기간 동안의 설정 누적 값이 감안돼 새로운 상위 14개 매체가 노출된다. 온신협은 “클릭을 많이 유도하기 위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를 올리려는 경쟁이 일 것”이라며 “네이버는 오픈캐스트 시행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NHN 쪽은 “오픈캐스트 오픈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온라인신문협회와 원만하게 사태를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신문협회는 조인스닷컴과 디지틀조선일보, 동아닷컴, 인터넷한겨레, 경향닷컴 등 12개 종합일간지 인터넷 신문사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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