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과 관련한 검찰수사 논란으로 방송을 미뤘던 ‘잃어버린 나의 아이’를 오는 7일 밤 9시55분 방송한다.

‘잃어버린 나의 아이’(기획 윤미현·연출 장형원)는 지난해 말 인간광우병으로 아들을 잃은 영국인 크리스틴 로드의 이야기를 통해 영국의 광우병 논란과 정부 정책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방송은 전도 유망한 아들이 왜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할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나선 어머니 크리스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지난 20년 간 영국의 광우병 통제 정책을 통해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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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팀은 “영국은 광우병 발병과 인간광우병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라며 “광우병과 관련해 가장 치열한 논쟁을 거치며 강한 통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영국의 지난 20여 년 간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점은 없는지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틴의 이야기는 지난 5월 영국 BBC ‘인사이드/아웃’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송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광우병 보도와 관련한 검찰 수사 논란 시기와 맞물려 시사교양국 내부에서 불필요한 논란의 소지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두 차례 방송이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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