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음악공연 프로그램 이 도심 속 야외무대로 자리를 옮겨 특별한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실력파 뮤지션 여섯 팀이 한 자리에 모여 단독 및 합동 무대를 선사한다.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중앙무대에서 펼쳐지는 '오픈 스페이스'다.

   
  ▲ 박기영, 호란, YB, 피아, 이승열, 서울전자음악단(왼쪽부터). ⓒEBS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 박기영과 일렉트로니카 혼성밴드 클래지콰이의 여성 보컬 호란이 1부를 장식하고, 이어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상'을 받은 모던록 가수 이승열과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두 아들이 멤버로 있는 3인조 모던록 밴드 서울전자음악단이 2부 무대에 오른다. 3부에서는 하드코어 록 밴드 피아(PIA)와 가장 한국적인 록 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YB(윤도현밴드)가 출연해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2008 헬로루키'로 선정한 인디 뮤지션 국카스텐과 드라이플라워가 오프닝 무대를 연출한다.

'오픈 스페이스'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상암동 DMC 일대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페어의 개막 공연인 동시에 7일간의 음악 축제 '뮤직스페이스 2008'의 첫째 날 공연이다. '당신과 나, 소리로 통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뮤직스페이스 2008'의 2일차인 25일부터 30일까지는 제가끔 다른 장르의 인디 뮤지션들이 무대를 채우는 '인디뮤직 스페이스'가 이어진다. 새로운 음악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다. 마이 앤트 메리, 윈터플레이, W&Whale(이상 25일), 이지형, 세렝게티, 페퍼톤즈,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이상 26일), 키비, 더 콰이엇, 라임어택, DJ 웨건(이상 27일),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티어라이너, 타루(이상 28일), 스웨터, 슬로우 쥰, 스마일즈(이상 29일), 윈디시티, 오!부라더스(이상 30일) 등이 매일 저녁 신선하고 개성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지하철 수색역과 합정역, 월드컵경기장역에서 DMC를 잇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당신의 문화를 업그레이드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올해 대한민국 콘텐츠 페어에서는 인디음악축제, 국제 콘퍼런스(DICON), 문화원형전시, 캐릭터쇼, 취업박람회 등 모두 2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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