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회사 진로가 소주 판매 대금의 일부를 적립해 독도 지키기 후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로는 21일 참이슬 출시 10주년을 맞아 5일부터 한 달 간 수도권 주요업소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병뚜껑 한 개 당 30원씩을 적립해 1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이 기금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크에 전달된 기금은 세계 지도상에 잘못 표기되어 있는 독도의 명칭을 수정하고, 해외 주요 매체에 독도 광고를 싣는 등 독도에 관한 바른 정보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쓰여질 예정이다. 반크는 미국 정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유네스코 등 국제 사회에 동해 표기를 바로잡기 위해 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 민간 외교사절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진로 마케팅팀 김정수 상무는 “전 국민의 독도 사랑에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땅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전세계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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