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등에서 일반 컴퓨터 인터넷 화면 그대로를 볼 수 있는 풀브라우징(Full-Browsing) 서비스가 내비게이션에서도 제공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KT,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아이니츠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통해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 다음커뮤니케이션이 KT·아이니츠와 손잡고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  
 
서비스 단말기는 ㈜아이니츠의 내비게이션 Kiwi PW300으로 사용자들은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인터넷 화면 그대로 검색, 이메일, 카페 서비스 등 다음이 제공하는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다음 김지현 모바일팀장은 "최근 무선인터넷이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대됨에 따라 사용자 편의성 증대 및 무선인터넷의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6월 상용화 이후 올 연말까지 가입자 40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KT는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해 온 와이브로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경기도 19개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이를 앞두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충전해서 이용하는 KT 와이브로 선불 요금 상품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선불 요금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시간당 1000원, 또는 1일 3000원의 선불 요금으로 정해진 시간(일) 동안 와이브로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의무약정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USB모뎀, 스마트폰 등 와이브로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 구매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 KT 와이브로 선불 요금 상품이 오는 15일 출시된다. ⓒKT  
 
KT플라자 등에서 선불 요금 상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안에 인터넷 홈페이지(www.ktwibro.com)에서도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 강국현 상무는 "와이브로를 필요시에만 단기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로, 앞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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