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사장 조신)이 영업재개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 11일 자사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KT 등 경쟁사와의 총력전을 독려하기도 했던 조 사장은 12일 직접 가두 캠페인에 나섰다.

고객정보 무단유출로 인한 40일 영업정지 해제 이후 고객가치(Customer Value) 제고를 강조하고 있는 조 사장은 12일 서울 송파구 자사 초고속인터넷·하나TV 고객 집을 방문해 현장의 불편과 개선 요구사항을 들었다. 또한 이날 오후 서울 중계동에 있는 대형 할인마트 앞에서 초고속인터넷 영업재개를 알리는 가두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 ⓒ하나로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은 13일 "사장이 직접 나서 고객가치 경영 의지를 전하고, SKT와의 결합상품, 070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요금체계 개편 등 최근 통신요금 인하 효과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개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고객의 생생한 의견을 가까이서 듣고 가입자 기반 확대를 목표로 새로운 포석을 다지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며 "하나로텔레콤은 고객가치 역량과 상품력, 네트워크 품질을 높여 가입자 기반을 회복하고 궁극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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