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SBS 이사를 지낸 허원제(부산 진갑) 한나라당 의원으로 68억5860만 원을 신고했다. 허 의원은 부동산 보유액이 31억800만 원에 달했다.
▲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 최영희 민주당 의원,박상은 한나라당 의원 (왼쪽부터) | ||
내일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을 지낸 최영희(비례대표) 민주당 의원은 46억9460만 원을 신고해 세 번째로 많았다. 최 의원은 내일신문 주식 6만9500주, 디자인내일 주식 1170주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정현(서울 중랑갑) 한나라당 의원은 29억969만 원을 신고해 네 번째로 많았고 MBC 아나운서 출신 변웅전(충남 서산·태안) 자유선진당 의원은 20억9292만 원을 신고해 다섯 번째로 많았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 박종희(수원 장안) 한나라당 의원은 17억7925만 원을 신고했고 MBC 사장을 지낸 최문순(비례대표) 민주당 의원은 16억2741만 원을 신고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김효재(서울 성북을) 한나라당 의원은 13억784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MBC 기자 출신 박선영(비례대표) 자유선진당 의원은 11억7310만 원을 신고했다.
조선일보 미디어팀장을 지낸 진성호(서울 중랑을) 한나라당 의원은 9억8820만 원을 신고했고 헤럴드 미디어 대표이사 회장 출신 홍정욱(서울 노원병) 한나라당 의원은 8억9457만 원을 신고했다. 홍 의원은 헤럴드 미디어의 지주회사격인 HMX 주식 1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한편 국회가 28일 공개한 자료는 18대 국회에 새로 진입한 현역 의원 161명과 17대를 끝으로 국회를 떠난 전직 국회의원 152명이 대상이다. 17대 국회까지 언론인 출신 의원 재산 순위 상위를 차지했던 전여옥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공개 대상이 아니다. 지난 4월 전 의원은 61억7138만 원, 심 의원은 55억331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