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 개정 무효화와 민주적 노동법 개정을 촉구하는 50여만명의 서명용지를 국회의장실에 전달하려는 의지는 정문에서부터 저지당했다.

사진 위: 11시로 예정된 범국민대책위원회의 서명용지와 청원서 전달소식을 들은 국회경비대는 오전부터 1개 소대이상의 인원을 정문에 배치해 범대위 관계자의 서명용지 반입을 저지하였다.(오전 10시 40분)

사진 아래: 정문에서 비를 맞으며 2시간 가량 실랑이를 벌인 후에야 청원과 손충덕 입법민원과장(사진 왼쪽)에게 청원서와 서명용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접수에 소요된 시간은 불과 10여분(1시 35분).
“50여만명의 소망이 저놈들 코풀이 휴지나 되지 않을런지…” 접수를 마치고 국회문을 나서던 민가협 소속 한 어머니는 마치 아들을 두고 오는 기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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